경남 창원시는 2월부터 공직사회의 기후위기대응 및 탄소중립 생활화에 앞장서기 위해 '탄소중립 생활실천 운동'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.
창원시는 공무원 대상 기후행동 생활실천 운동으로 △양면인쇄 △다회용기(창원돌돌e컵 등) 사용 △청사 내 종이타월 사용금지 등 기존 3가지에 더해 △2층 승강기 운행 제한 △채식의 날 확대 등 두 가지를 보탰다.
이를 통해 연간 공무원 1인 23.2㎏, 전 직원 참여시 71만4578㎏의 이산화탄소(30년산 소나무 7만8525그루 식재 효과)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창원시 설명이다.
특히 시청사 내 승강기 2층 버튼에 덮개를 설치해 공무원은 승강기 대신 계단을 이용하고, 보행약자(노약자, 장애인 등)는 덮개를 열고 승강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.
승강기 대신 계단을 이용하면 시청 기준 연간 22.8톤의 탄소 배출(소나무 2501그루 식재 효과)을 줄일 수 있으며, 시청 방문자도 함께 참여하면 더 많은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.
또한 시청사 방문민원 및 각종 회의시 다회용기를 사용토록 한다. 다회용기는 전문세척업체를 통해 '애벌세척–초음파세척-고온·고압세척–열건조–자외선 살균소독' 과정을 거치게 된다.
이 밖에 시청이나 시의회 방문기념품을 일괄 제작 구입할 경우 자원순환 및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시에서 발생한 투명페트병으로 재활용 원사를 뽑아 만든 가방, 회수망, 손수건 등 고품질 재활용 제품을 기념품으로 제작·배부할 계획이다.
박진열 기후환경국장은 "기후변화로 한파와 폭염, 홍수 등 이상기후 현상이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지금, 공무원인 나부터 솔선수범해 기후행동을 실천하고 습관화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주길 바란다"고 말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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